조류인플루엔자 H5N2형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어제(5일) 밝혔습니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멕시코 거주 59세 주민 1명이 발열과 호흡 곤란, 설사, 메스꺼움과 전반적인 불쾌감 증세를 보인 뒤 지난 4월 24일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는 여러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이같은 급성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다른 이유로 3주 동안 병상에 있었으며, 가금류나 다른 동물에 노출된 이력은 없었다고 WHO는 설명했습니다.
H5N2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조류인플루엔자의 한 유형으로, WHO는 이번 사례가 인간이 이 유형의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실이 실험실에서 확인된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WHO는 이 바이러스로 인한 일반인들의 위험도를 낮게 평가한다면서도, 공중보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발생 즉시 WHO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