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국가 루마니아가 한국산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은 19일 루마니아를 방문한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산 K-9 자주포 등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루마니아는 한국의 방산 기업인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계약 금액은 9억2천만 달러로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 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입니다.
신원식 장관은 루마니아의 결정에 감사를 표하며, "단순히 무기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생산, 교차훈련, 인적 교류 등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루마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입국 중 6번째로 K9을 도입하는 국가가 됩니다.
앞서 폴란드는 2022년 7월 한국산 K9 자주포, K2 전차, FA-50 전투기를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