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베트남 해안경비대가 남중국해에서 첫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베트남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베트남 국방부는 어제(1일) 성명에서 양국 간 합동훈련을 위해 필리핀에 베트남 해경 전력을 파견한다면서, “베트남 해경이 방문 선박을 조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에서 양국의 해양법 집행 능력과 구조와 화재 예방 훈련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해경 선박은 5일 마닐라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1월 베트남 방문 당시 양국이 남중국해에서 해경 간 협력을 증진하고 “해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 해군은 지난달 31일 남중국해에서 미군 함정과 연합훈련을 한 데 이어 오늘(2일) 일본 해상자위대 전력들과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첫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필리핀 군이 밝혔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 해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