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네타냐후와 ‘새 방어 자산’ 배치 포함 안보 지원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24년 7월 25일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미국의 방어 자산 추가 배치를 포함한 안보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전화 회담에서 이란의 대리 테러집단들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내 후티 반군을 포함한 이란의 모든 위협들로부터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군의 새로운 방어용 자산 배치 등 탄도미사일과 드론 등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함께한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과 함께 역내 광범위한 긴장 고조 사태를 완화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국 의장 암살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이번 사건은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니예 의장은 지난달 31일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문한 테헤란에서 암살당했으며, 이후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하는 등 역내 사태 악화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