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가안보회의 서기 "이란은 핵심 전략동맹"…'전면적 협력' 의지 표명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왼쪽)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2024년 8월 5일 테헤란에서 회담했다.

이란은 러시아의 “핵심적인 전략적 동맹”이라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어제(5일) 밝혔습니다.

이란을 방문한 쇼이구 서기는 이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양국 관계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다극화된 세계를 조성하고 역내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양국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또 러시아와 이란 관계가 전 분야에서 개선되고 있다면서 관계 증진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서기의 이번 방문은 최근 하마스의 1인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당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직접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한편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작전은 “끔찍한 범죄”이며, 하니예 암살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 사례”라고 비난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 전략적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관계 확대가 이란 외교정책의 우선순위 중 하나라면서 역내와 국제 현안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이날 알리 아크바르 아마디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과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군 참모총장도 별도로 만나 양국의 전면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