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요르단∙이집트∙카타르 등 역내 국가들과 긴장 완화 논의

조 바이든 대통령 미국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2024년 2월 12일 백악관에서 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직접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은 어제(5일) 중동 지역 주요 국가들과 긴장 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전화 회담에서 역내 긴장 완화 노력과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 휴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역내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는 동반자임과 함께 동맹국인 요르단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도 거듭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이날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과 각각 전화 회담을 갖고 긴장 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번 회담의 주 목적에 대해 “이란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이스라엘에 또 다른 공격을 가하는 것은 그들에게 전혀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압둘라 2세 국왕의 통화에 앞서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이란을 방문해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장관과 양국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하마스의 1인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당한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