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7개국(G7)이 이스라엘과 이란 등 중동 국가들 간 고조되고 있는 갈등과 관련해 당사국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G7은 오늘(5일) 공동성명에서 중동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역내 광범위한 충돌을 촉발시키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관련 당사국들이 현재의 보복적 폭력의 파괴적인 반복을 영구화하는 것을 자제하고 긴장을 낮추며, 사태 완화를 위해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G7의 이날 발표는 지난달 31일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1인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된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에 강력한 보복을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또 지난달 30일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최고위 군사령관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했다고 밝히는 등 최근 중동 지역에서는 무력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4일) G7 외무장관들과 전화 회담을 갖고 중동 지역의 갈등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G7 외무장관들이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공약을 거듭 확인하는 한편 분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당사자들의 최대한 자제를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관련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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