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9월 10일 첫 TV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두 후보의 토론은 `ABC’ 방송 주관으로 열리며, 방송사 측은 양측이 토론회 개최에 합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어제(8일) 기자들에게 “그(트럼프)가 9월 10일 토론에 최종적으로 동의해 기쁘다”면서, “토론회를 기대하고 있으며 트럼프 후보가 토론장에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였던 때 예정됐던 `ABC’ 방송 주최 토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었습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 자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9월 10일 토론회 외에 9월 4일과 25일에도 토론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민주당 부통령 지명자가 된 이후 이날 처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지명자가 이미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약한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가 성인 2천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는 42%, 트럼프 후보는 37%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2~23일 조사된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가 37%, 트럼프 후보 지지가 34%였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