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지역서 계속 전진 중”

16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수드자 인근 도로변.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계속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은 16일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군이 러시아 침공을 시작한 지 11 일 만에 쿠르스크 일부 지역에서 1~3km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부터 이 지역 1천150 제곱km에 걸쳐 82개의 정착촌을 장악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 수치가 올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진격한 규모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화상 브리핑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1.5km 떨어진 말라야 록냐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그곳에서의 전투를 통해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군이 “많은 포로”를 생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르스키 총사령관의 보고 이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쿠르스크 지역 작전과 관련해 “우리의 입지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위한 ‘교환 자금’을 보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