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항공기와 방공 병력, 무기 등을 배치했다고 어제(19일) 밝혔습니다.
안드레이 루키야노비치 벨라루스 공군∙방공사령관(소장)은 이날 성명에서 항공기와 방공 미사일부대, 무선통신대 등 “병력 규모가 크게 늘었으며 현재 우리나라 남부 국경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루키야노비치 사령관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벨라루스 군의 약 3분의1이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에 배치돼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접경 지역에서 벨라루스 군의 증원을 보지 못했다면서, 루카셴코 대통령의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흡족하게 해주기 위한 “수사”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 각각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라루스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 불법 침공 당시 러시아를 지원했으며, 러시아의 전술핵무기를 자국 영토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