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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군, 러 쿠르스크 교량 파괴 등 공세 강화…젤렌스키 “완충지대 조성 목적”


17일 우크라이나 군이 파괴한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 교량의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관측돼고 있다.
17일 우크라이나 군이 파괴한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 교량의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관측돼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 쿠르스크 지역에서 또다른 교량을 파괴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사령관이 어제(18일) 밝혔습니다.

므콜라 올레슈크 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쿠르스크 방향의 교량 1개를 더 제거했다”면서, 계속적인 항공기 정밀타격으로 러시아 군의 병참 능력에 제한을 가함으로써 “적대행위 경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방송 연설에서 쿠르스크 공세에 대해 “러시아의 전쟁 수행 잠재력을 최대한 파괴하고 최대한의 반격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우크라이나 군의 주요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같은 목표에는 “침략자들의 영토에 완충지대를 조성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6일 쿠르스크 등지에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증강된 대대급 규모의 집중공세를 감행했으며, 이후 쿠르스크 지역 1천150㎢가량 내 80곳 넘는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 본토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침공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은 오늘(19일) 성명에서 러시아 군이 밤 사이 발사한 드론 11기를 수도 크이우와 므콜라이우, 체르카시, 빈니차, 드니프로, 하르키우, 수미, 도네츠크 지역 등에서 모두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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