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2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갖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매듭짓는 일의 시급성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두 정상이 남아있는 협상 과정의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릴 예정인 추가 협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내 미군 자산 배치를 포함해 이란의 모든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한 미국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각각 전화 회담을 갖고 휴전 협상을 신속히 마무리해야 할 필요성과 역내 사태 악화 방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휴전 협상과 관련해 “가자지구가 다시는 이스라엘에 안보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포함해, 이스라엘 안보내각에 의해 규정된 대로 모든 전쟁 목표 달성을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도 성명에서 이스라엘 군의 가자 내 작전 중지와 전면 철수, 하마스 억류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맞교환 등 기존 요구사항들을 되풀이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