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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며칠 내 타결돼야”


20일 카타르 도하를 방문했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출국 전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있다.
20일 카타르 도하를 방문했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출국 전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2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과 이집트, 카타르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기자들에게 “협상은 완료돼야 하고, 앞으로 며칠 안에 타결돼야 하며, 그 결승선 통과를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어떠한 장기적 점령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최근 중재국 카타르, 이집트와 도출한 새 합의안은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철수 일정과 장소를 명확히 밝히고 있고, 이스라엘도 이에 동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는 협상 조건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31일 제시했던 가자지구 내 전투 중지와 이스라엘 군 철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협상 타결을 위한 노력을 약화시키는 조치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협상 당사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이번 주 중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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