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경제와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밝혔습니다.
안와르 총리는 어제(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9차 동방경제포럼(EEF) 연설에서 말레이시아는 “다른 역내∙핵심 대화 파트너들과의 동반상승효과”를 도모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러시아의 파트너십은 역내 전체의 경제성장과 안보 협력, 문화 교류 촉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와르 총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정이 가능한 한 빨리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안와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내년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의장국을 맡게 될 말레이시아가 아세안에서 중요 역할을 맡고 있다며, 러시아는 동남아시아와 아세안과의 관계 발전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한편 안와르 총리는 내년 아세안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오는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