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군이 침공한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 내 10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러시아 군 현지 사령관이 어제(11일) 밝혔습니다.
압티 알라우디노프 러시아 군 군사정치국 부국장 겸 아흐마트 특공대 사령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상황은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전황보고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하루 사이 병사 350여 명과 13개 장비를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달 6일 러시아 남서부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쿠르스크 일대를 기습침공한 뒤 일대에서 러시아 군과 교전을 계속해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곳곳에 대한 공습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오늘(12일)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내 6개 지역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해 최소 3개 지역의 변전소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 사이 러시아가 64기의 드론과 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44기의 드론은 격추됐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