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러∙중 주도 ‘브릭스’ 참여 의사 밝혀

2024년 9월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브릭스 고위급 안보회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미얀마는 러시아와 중국 등이 주도하는 신흥 경제연합체 브릭스(BRICS)에 참여를 원한다고 미얀마 군사정부 공보장관이 어제(15일) 밝혔습니다.

마웅 마웅 온 미얀마 공보장관은 모스크바에서 지난 13일부터 브릭스 회원국 등 45개 국가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미디어 서밋’에서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이 오늘(16일) 보도했습니다.

온 장관은 “우리는 정회원이 아닌 옵저버(참관자) 국가로서 이 연합체(브릭스)에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온 장관은 또 다음달 22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아직 초청받지 못했지만 참여하고 싶다면서,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처럼 “앞으로 이 연합체의 정회원 신청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브릭스는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이 모인 연합체로 지난해 이집트,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에티오피아 등이 합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