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최근 우크라이나 군의 침공을 받은 남서부 접경 쿠르스크 지역 마을 2곳을 추가 탈환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쿠르스크 지역의 우스페노브카와 보르키 마을을 다시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러시아 육군항공대 소속 Ka-52M 공격용 헬리콥터 편대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병력과 장비, 군수품에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군 현지 사령관은 지난 11일 성명에서 쿠르스크 지역 내 마을 10곳을 탈환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달 6일 쿠르스크 지역 일대에 보병과 기갑 전력을 동원한 기습 침공을 감행한 뒤 현지에서 러시아 군과 공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쿠르스크 남동쪽의 또다른 러시아 지역인 벨고로드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주지사가 이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에 밤 사이 드론 56대를 동원한 공습을 가해 1명이 부상하고 주택 5채가 파손됐다고 지역 당국들이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들 드론 중 53기를 격추했으며, 이 중 약 20기는 수도 크이우로 향하던 중 요격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