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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곳곳 공세 계속…우크라 총사령관, ‘쿠르스크 작전 실패’ 주장 반박


5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 도시인 보프찬스크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5일 러시아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 도시인 보프찬스크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러시아 군이 밤 사이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을 또다시 감행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오늘(6일) 밝혔습니다.

현지 주지사들에 따르면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는 이날 아침 리우보틴 마을에 러시아 군의 미사일 공격이 가해져 3명이 부상하고 주택들이 파손됐습니다.

동부 드니프로에서도 2명이 부상하고 12채 넘는 주택이 파손되고 송전선과 가스관 등 지역 기반시설 등이 영향을 받았으며, 르비우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 사이 러시아 군 드론 44기 중 27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지난달 초 감행한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일대에 대한 침공이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어제(5일) 언론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주장을 일축하면서, 북부전선에서의 쿠르스크 침공으로 “군뿐 아니라 우크라 국민 전체의 사기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의 쿠르스크 침공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 군의 진격을 늦추려는 의도였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동부전선 포크로우스크 전역이 “여전히 가장 힘든 지역”이지만 “지난 6일 동안 적은 포크로우스크 방향으로 단 1m도 전진하지 못했다”며, 동부전선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과 공세가 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존 파이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수석부보좌관은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계획을 조율했다고 백악관이 어제(5일) 밝혔습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하고 우크라이나의 대러 군사 전략과 군사, 에너지, 경제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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