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최근 평양으로 복귀한 스웨덴 외교관들이 자국의 이익 보호 역할을 재개한다고 확인했습니다.
호주 외무부는 19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평양에서 스웨덴의 외교 활동 재개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외교통상부] “Australia welcomes the resumption of Sweden’s diplomatic operations in Pyongyang. The Swedish Embassy in Pyongyang serves as the 'protecting power' for Australia and provides limited emergency consular services to Australians.”
이어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호주의 ‘이익보호국’으로서 호주 국민에게 제한된 긴급 영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는 북한에 대사관이 없으며, 한국 주재 호주대사관이 북한에 있는 호주인들에게 제한적인 영사 지원을 제공할 수 있지만, 북한에서 주한 호주대사관에 직접 연락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앞서 스웨덴 외무부는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날부터 스웨덴 외교관들이 평양에 상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북한 스웨덴 대사관은 호주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의 영사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 매튜 밀러 대변인도 16일 브리핑에서 스웨덴 외교관들의 평양 복귀를 지지한다며, 스웨덴이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보호국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는 캐나다 외무부에 관련 논평을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