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3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취임 뒤 첫 해외 방문인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이전 그 어느 때보다 나토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나토 회원이 될 때까지 그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4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과 나토 동맹국들과의 양자 안보협정, 우크라이나 지원∙교육 훈련을 위한 새 나토사령부 구성 등 나토의 최근 조치들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으로 가는 다리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공개한 우크라이나의 ‘승리 계획(Victory Plan)’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하는 이란제 미사일과 드론을 동맹국들이 격추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지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들이 제공한 미사일로 러시아 깊숙한 곳에 대한 장거리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