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전 총리가 오늘(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년 넘게 러시아의 불법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국제사회가 강력하게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주권적이고 독립적이며 민주적인 국가로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집단방어와 억제 측면에서 더욱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면서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역량 간 격차를 좁히며 나토가 설정한 모든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와 협력할 수 있는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13년간 네덜란드 내 4개 연립정부를 이끌었던 뤼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사안과 아울러 회원국들이 방위비 수준을 연 2%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작업 등 전임자의 우선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겹치면서 총 4차례에 걸쳐 임기를 연장했던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로 10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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