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구조 파악 등에 공헌한 생화학자 1명과 인공지능(AI) 전문가 2명이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 미국 워싱턴주립대 산하 단백질설계연구소 소장인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와 미국 구글(Google) 산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와 존 점퍼 선임연구원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화학위원회 하이너 링케 위원장은 베이커 교수가 이른바 ‘계산 단백질 설계(computational protein design)’에 기여했다며, 이는 “과학자들이 전에 없던 모양과 기능을 가진 놀랍고도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0년 ‘알파폴드2’라는 AI모델을 개발해 발표한 허사비스 CEO와 점퍼 연구원은 AI 기술을 통해 2억 개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공헌했다고 노벨위원회는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AI모델을 통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에 대한 분석으로 복잡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50년 된 꿈”을 실현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화학상 시상식은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