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한 북한에 긴장 조성 행위를 멈추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실] “The Secretary-General continues to follow the developments on the Korean Peninsula closely. He continues to urge de-escalation,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restraint, and the restoration of all relevant communication channels betwee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and other parties as soon as possible. The Secretary-General reiterates his calls o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to fully comp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under all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to swiftly return to dialogue without preconditions to achieve the goal of sustainable peace and the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유엔 사무총장실은 15일 북한군이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폭파하며 남북 간 육로를 완전히 끊은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사무총장은 한반도 상황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계속 긴장 완화를 촉구하며, 자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과 다른 당사국 간의 모든 관련 소통 채널을 가능한 한 빨리 복원할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무총장은 북한이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제 조건 없이 신속하게 대화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5일 한국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군이 오늘 정오께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으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폭파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면서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공조 하에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9일 북한군 총참모부는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