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가자지구 폭격…47명 사망”

1일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에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거대한 여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곳곳에 폭격을 가해 주민 4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오늘(1일)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와파(WAFA)’ 통신은 이날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 누세이라트, 알자와이다 등지에서 이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성명에서 이 지역 내 하마스 등 무장 테러리스트 여러 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 대한 표적 공습을 통해 “수십 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으로 촉발된 양측 간 전쟁에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4만3천 명을 넘었다고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보건부는 전했습니다.

가자 보건부가 제공하는 사상자 수치는 민간인과 무장대원을 구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에 대한 구호를 담당해온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는 어제(10월 31일) 이스라엘 군의 중장비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UNRWA 사무소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어제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 군의 불도저가 누르샴스 소재 UNRWA 사무소를 파괴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하면서, 사무소는 현지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군에 피해를 입히기 위해 설치해 놓은 폭발물로 인해 파괴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