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속보] 트럼프 선거인단 214명 확보, 해리스 179명…경합주 ‘트럼프 우세’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오후 11시 15분 현재,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14명을 확보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179명에 앞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이 30명이 배정된 플로리다, 11명이 배정된 인디애나, 그리고 9명이 배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또한, 선거인단 40명이 배정된 텍사스와 17명이 배정된 오하이오를 포함해 총 23개 주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각각 선거인단 11명과 10명이 각각 배정된 매사추세츠와 메릴랜드에서 승리했으며, 이어 20명의 선거인이 배정된 뉴욕과 19명이 배정된 일리노이를 포함해 총 13개 주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결과가 나온 주들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지지 후보가 이미 예상된 곳들이며, 현재까지 특별한 이변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경합주로 분류된 7개 주 중 네바다를 제외한 6곳에서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선거는 7개 경합주에서 확보할 선거인단 수가 승패를 가를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아에서는 88%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87%의 개표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또한 펜실베니아(개표율 72%)와 위스컨신(62%), 애리조나(50%), 미시간(28%)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합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언론 매체들은 일부 경합주의 대도시 지역에서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았고, 우편 투표도 개수되지 않아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