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연설’…“47대 대통령 선출에 감사”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6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선거 유세 파티에서 연설하고 있다.

제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새벽 2시 40분경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에 마련된 행사장 연단에 올라 “이것은 미국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치적 승리”라며 “47대 대통령으로 또 45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특별한 영광을 준 미국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전 대통령] “But it's a political victory that our country has never seen before, nothing like this. I want to thank the American people for the extraordinary honor of being elected your 47th President and your 45th President.”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앞서 경합주 중 한 곳인 펜실베니아주에서 승리를 확정해 선거인단 267명을 확보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선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아있는 경합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사실상 당선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또한 경합주는 아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알래스카의 선거인단 3명이 더해지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 270명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과정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 운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없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전 대통령] “Frankly, this was, I believe, the greatest political movement of all time. There's never been anything like this in this country and maybe beyond. And now it's going to reach a new level of importance because we're going to help our country heal and help our country heal. We have a country that needs help, needs help very badly. We're gonna fix our borders. We're gonna fix everything about our country. And we made history for a reason tonight, and the reason is going to be just that. We overcame obstacles that nobody thought possible, and it is now clear that we've achieved the most incredible political thing. Look what happened. Isn’t this crazy?”

이어 “우리는 국경을 고치고 이 나라의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면서“우리는 오늘 밤 이유가 있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장애물을 극복했고, 이제 가장 놀라운 정치적 성취를 이뤄냈다는 것은 분명해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모든 시민과 여러분의 가족 그리고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이라면서 “나는 우리 아이들과 여러분이 마땅히 누려야 할 강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국을 선사할 때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 전 대통령] “And every citizen I will fight for you, for your family. And your future. Every single day I will be fighting for you. And with every breath in my body, I will not rest until we have delivered the strong, safe and prosperous America that our children deserve and that you deserve. This will truly be the Golden Age of America.”

이어 “이것은 진정한 미국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