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진행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돼,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제47대 대통령이 될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5대 대통령으로 재임한 인물입니다.
연임에 도전했던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패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연임하지 않고, 두 차례 임기를 나눠 수행하는 대통령은 22 ·24대를 지낸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미국의 가장 긴급한 문제로 ‘일자리와 경제’를 지목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입소스 여론조사에 나타났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여전히 높은 물가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로이터는 해설했습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온 히스패닉 유권자들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저소득 가정이 트럼프의 선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4년 전보다 지금 사는 게 낫냐”고 유권자들에게 반복해서 물었습니다.
지난 3일 막판 유세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해 “경제를 위해 무엇을 할 건가” 물어도 “도널드 트럼프”라고만 답한다고 비꼰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