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내 헤즈볼라 거점 대규모 공습

7일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건물 사이에서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의 사진이 보인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는 이스라엘 군은 어제(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이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 시설에 여러 차례에 걸친 공습을 가했으며, 앞서 현지 민간인에 대한 사전 대피 경고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레바논 동부 베카 밸리와 함께 헤즈볼라의 거점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전을 계속하고 있는 가자지구 곳곳에 폭격이 가해져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보건 당국은 북부 가자시티 소재 ‘샤티’ 난민 수용 시설에 이스라엘 군이 공습을 가해 이같은 사망자와 함께 여러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 당국과 가자 당국이 일일 단위로 발표하고 있는 이 사상자 수치는 무장대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이번 공습에 대해 해당 시설을 지휘소로 사용하고 있는 시설 내부의 하마스 세력들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