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이 밤 사이 러시아 남부 지역의 연료저장시설에 드론 공습을 가했다고 현지 주지사가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뱌체슬라프 글래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벨고로드주 스타리오스콜에 위치한 연료저장시설에 대한 이 공격으로 저장고 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벨고로드는 우크라이나 군이 지난 8월 지상군을 동원해 기습침공을 감행한 쿠르스크 지역 남쪽에 위치한 우크라 접경 지역입니다.
한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어제(11일)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5만 명의 러시아 군 병력과 교전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쿠르스크 전선을 시찰했다면서, 러시아 군이 전선에서 “우리 군대를 밀어내고 우리가 통제 중인 지역 깊숙한 곳으로 진격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한 1만여 명의 병력 중 상당수가 쿠르스크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네츠크와 서쪽으로 인접한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니코폴에 러시아 군이 포 사격 등 공격을 가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