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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합참의장 “러 사상자 매일 1천500명, 개전 이래 70만 명”


지난달 4일 러시아 로스포트 지역의 사격장에서 러시아 신병들이 전투 훈련을 받고 있다. (자료화면)
지난달 4일 러시아 로스포트 지역의 사격장에서 러시아 신병들이 전투 훈련을 받고 있다. (자료화면)

지난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토니 라다킨 영국군 합참의장이 밝혔습니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오늘(10일) 라다킨 의장이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한 달간 하루 평균 1천500명의 러시아군이 죽거나 다쳤다”며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래 70만 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전사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서방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개전 이후 지난달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다킨 의장은 또 “러시아는 푸틴의 야망 때문에 70만 명이 죽거나 다치는 엄청난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손실의 대가로 러시아가 얻은 것은 “아주 작은 영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전술적, 영토적 이익을 얻고 있으며 이것이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공공 지출의 40% 이상을 국방과 안보에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엄청난 낭비”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서 북한군 1만1천 명이 쿠르스크 지역에 도착했으며 북한군들이 그곳에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BBC’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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