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라진항 대형선박 ‘불법 무기거래’ 정황]
14일 북한 라진항을 촬영한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
‘북한 전용’과 ‘러시아 전용’으로 알려진
부두 중간 지점에 115m 길이 대형 선박과
길게 놓인 컨테이너 더미 포착.
라진항은 지난해 10월 백악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거래 이전 장소로
지목하고 위성사진 공개했던 곳.
실제로 라진항은
북러 무기 거래 의혹이 제기되기 전까진
작은 선박조차 접안하지 않던 곳이지만
올해 대형 선박 계속 드나들며
계속된 무기 거래 정황.
VOA 위성사진 분석 결과
올해 들어 해당 항구에는
27척의 대형 선박 입항.
[ 러시아로 이전된 컨테이너 ‘2만개’ 육박]
로버트 우드 미 유엔차석대사는
지난달27일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이 러시아로
컨테이너 1만8천 개 분량의 컨테이너와
100개 이상의 탄도미사일 불법 이전했다고 지적.
일반적으로 선박 한척에 실리는 컨테이너가
약 600개인 점으로 볼때
북한과 러시아간 거래 컨테이터는
내년 초2만 개를 넘길 것으로 전망.
[“북-러 군사협력 더 강화될 것”]
전문가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앞서 체결한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 계기로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대표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이
“러시아와 북한 사이 더 많은 상호 지원 가능케 하고,
러시아의 선진 기술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북한의 ICBM과 핵 역량 등 발전시킬 수 있다”고 지적.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북한과 관련해 염려되는 부분은
이번 조약이 그들을 더 대담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
한편 북한과 러시아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계속된 지적에도
무기 거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