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2일 약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조정관은 오는 11일부터 전국에 있는 약국에 백신을 직접 공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일단 1주일간 약국 6천500곳에 백신 100만 회분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약국은 대부분 지역사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미국인 대다수가 약국으로부터 8㎞ 이내에 거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각 주와 협력해 약국 장소를 선정하고 있으며,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접근성 확대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각 주와 미국령 영토 등 전역에 공급하는 백신을 5% 늘려 1주일에 최소 1천50만 회분까지 공급할 계획입니다.
한편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의 예방 접종을 위해 방문 장소 확대와 백신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