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트럼프vs바이든…마지막까지 ‘투표해 달라’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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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어제까지 접전지역을 돌며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습니다. 3일 0시를 기점으로 이제 대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바이든 두 후보는 각각 TV 출연과 가족 예배를 하며 마지막까지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아침 폭스뉴스 폭스 앤 프렌즈와의 전화 인터뷰로 선거 당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기분이 매우 좋으며 오늘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텍사스와 플로리다, 애리조나에서 매우 크게 이기고 있다면서 핵심 경합주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또 자신의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도 잇따라 글과 동영상을 게시하고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선거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며,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선거캠프 인사들과 함께 캠페인 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선거 당일 일정을 가족들과 함께 델라웨어주 자택 인근에 있는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곧바로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니아 주로 이동한 바이든 후보는 막판 부동층 투표 독려와 지지 유세를 벌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니아에서의 지지 유세를 마치면 오후쯤 델라웨어주 자택으로 다시 이동해 개표 현황을 지켜보고, 밤에 선거 상황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바이든 두 후보는 선거 하루 전날 막판까지도 열띤 유세를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핵심 경합주인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의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경합주에서 대선일 이후 우편 투표를 받아들이는 것을 대법원이 허용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
“선거가 끝난 뒤에도 투표용지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나는 대단히 위험하고 부정과 오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펼쳐진 마지막 유세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주의 결과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투표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 / 전 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
“우리는 민주주의를 쟁취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가서 투표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입니다.”

이런 가운데 부통령 후보들도 선거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하며 경합주에서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지역 공항에서 펼쳐진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과 대외 정책의 성과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턴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경합주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실정을 끝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