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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우편 투표 신속 배달 명령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 카운티에서 선거 위원들이 우편 투표 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 카운티에서 선거 위원들이 우편 투표 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미국 연방법원이 3일 미 우정국(USPS)에 우편 투표용지의 신속한 배달을 명령했습니다.

에밋 설리번 워싱턴 D.C 연방 판사는 이날 우편 투표 용지 개표 절차의 지연을 막기 위해 오후 3시까지 점검을 마치고, 4시 30분까지 어떤 우편 투표용지도 지역에 남아있지 않도록 하라고 명했습니다.

이 같은 법원의 명령은 접전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에 적용됩니다.

이 중 펜실베이니아와 텍사스 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3일 선거가 마감될 때까지만 우편 투표의 수령을 허용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오는 6일까지, 텍사스는 선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우편 투표를 받습니다.

설리번 판사의 명령은 지금까지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우체국이 이날 여러 지역에서 계속되는 지연 상황을 공개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앞서 설리번 판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우편 투표 용지의 효율적인 처리가 불가하자, 초고속 우편 분류기를 재활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앞서 루이 드조이 우정국장은 6월과 7월 코로나 대유행 기간 비용 절감 조치를 이유로 우편배달부 시간외 수당과 우편물 분류기 제거와 관련된 변경사항을 시행했습니다.

설리번 판사는 드조이 국장이 시행한 우편물 수집에 대한 제한을 즉각 풀며, 이 기관 직원들에게 법원의 변경사항을 알리도록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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