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방위비분담협정 6년 기한 합의…‘미한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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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합의를 알렸던 국무부가 이번 합의는 6년 기한이라는 점을 밝히고 양측이 건설적인 협상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역시 합의 도출에 만족한다면서 이번 합의를 통해 미한 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이 합의한 방위비분담특별협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두 나라가 합의한 협정의 기간이 6년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과 한국의 협상단은 우리의 동맹과 공동 안보를 강화하게 될 새로운 6년짜리 방위비분담특별협정 문구에 합의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은 함께 합의를 마무리 짓기 위한 서명과 발효에 필요한 마지막 단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전임 행정부 때에 비해 요구 조건을 완화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인들은 동맹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가까운 동맹 조약동맹 관계라는 맥락에서 미국은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요구는 동맹의 근본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한국인들은 우리의 동맹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동맹 그리고 조약동맹 관계라는 맥락에서 미국은 요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요구가 동맹의 근본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선의로 또 건설적인 협상에 임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협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은 양측 모두에 혜택이 되는 합의라는 사실을 조만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합의 사실을 확인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합의는 미한동맹이 동북아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미국과 한국 협상팀이 동맹과 상호방위를 강화할 방위비분담특별협정 문구에 합의를 이룬 것에 만족합니다. 이번 합의는 미한 동맹이 동북아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합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이번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적용한 노력들은 동맹과 우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최근 발언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