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내 라파 지역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마스 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정부 미디어 사무소는 10일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가 이 문제에 대해 즉각 회의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성명은 "우리는 유엔 안보리가 즉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스라엘 점령군이 가자지구에서의 팔레스타인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대량학살 전쟁을 중단하도록 강제하기로 한 결의를 확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라파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낼 수 있는 재앙과 대량 학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민족 이니셔티브의 무스타파 바르고티 사무총장은 이날(10일) "라파 지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이것이 가자지구에서의 학살뿐 아니라 광범위한 인종 청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군에 라파 지역에서의 민간인 대피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AP 통신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같은 지시 후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전 라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면서 이 공습으로 31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