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육군 라디오는 1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를 공습했으며, 해당 공격은 하마스 군 수장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라디오는 표적으로 삼은 하마스 군사 조직 사령관 모하메드 데이프가 사망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보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와 연계된 온라인 매체 셰하브(Shehab)는 해당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공격한 지역은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구역에 속합니다.
하마스 측은 데이프 사령관이 표적이 됐다는 보도에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마스 고위 간부 사미 아부 주흐리는 로이터통신에 “이스라엘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들은 끔찍한 학살을 정당화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순교자(사망자)는 민간인이고, 미국의 지원과 세계의 침묵에 힘입어 대량 학살이 확대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가자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3만 8천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