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자 멜로니 신임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새 내각이 22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멜로니 신임 총리와 각료들은 이날 대통령 관저를 찾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이로써 이탈리아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우익 성향의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지난달 25일 실시된 이탈리아 조기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정당 ‘이탈리아 형제들(FdI)’을 중심으로 한 우파 연합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멜로니 신임 총리가 지난 2012년 창당한 ‘이탈리아 형제들’은 이탈리아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를 추종하는 ‘이탈리아사회주의운동(MSI)’에 정치적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멜로니 신임 총리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총리에 올랐으며, 내각 장관 24명 중 여성은 6명입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