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 전투기 자위대 근접 비행에 항의

중국의 SU-27전투기가 동중국해 상공을 날고 있다. 일본 국방부 제공.

일본 정부가 동중국해 상공에서 11일 발생한 중국 전투기의 자위대기 근접 비행에 대해 중국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12일 청융화 일본 주재 중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엄중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이키 차관은 청 대사에게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양국 방위당국 간 연락체제 구축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 대사는 사이키 차관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중국이 조사한 사실관계와 다르다”며,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고 오히려 일본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11일 항공자위대와 해상자위대기에 ‘접근’한 전투기는 중국 공군 소속 수호이-27(SU-27) 전투기입니다.

동중국해에서는 지난달에도 중국 전투기가 자위대 항공기에 근접 비행해 일본이 강하게 항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