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교관들의 격리 기간을2 배로 연장한 북한 당국의 조치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독일 외교부는13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내 외교 공관 직원들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와 격리기간을 연장한 북한의 결정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독일은 북한과 이 사안들에 관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면답변: 독일 연방 외무부] “The Federal Foreign Office is concerned about the travel restrictions for diplomatic staff in North Korea and North Koreas decision to extend the quarantine period. Germany is in talks with North Korea on these issues.”
앞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는 12일, 격리기간을 “잠정적으로 30일로 연장” 한다는 결정이 발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주재∙체류하는 “외국인들은 이를 무조건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4일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관에 의해 공개된 외교공한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국경을 통과해 입국한 외국인의 격리기간을 15일로 설정했었습니다.
또한 북한은 새로운 외교 공관 직원들 혹은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국경을 넘나드는 직원들의 북한 입출국을 기본적으로 금지했습니다.
VOA 뉴스 지다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