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미사일지침 개정에 “동맹·한국방어 확고”

미국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

미 국방부는 최근 미-한 미사일 지침 개정과 관련해 “미국은 미-한 동맹과 한국의 방어에 확고한 의지를 견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존 서플 국방부 대변인은 28일‘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한 미-한 미사일 지침 개정에 대한 VOA 논평 요청에 “미국은 광범위한 안보 현안에 관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 “The United States works closely with the ROK on a wide range of security issues. We remain firmly committed to the U.S.-ROK alliance and to the defense of the ROK.”

국방부는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진전 상황을 반영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국 청와대의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2020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따라 7월 28일부터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완전히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1979년 처음으로 미사일 지침을 체결한 데 이어 2001년, 2012년, 2017년 등 개정을 거치면서도 ‘사거리 8OOkm 초과 고체연료’에 대한 개발은 제한해 왔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