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장관 "북한 전투기 비행 이례적 증가...군사적 긴장 고조"

정경두 한국 국방장관이 24일 대전 국군의무학교에서 열린 제50기 의무사관 및 제17기 수의사관 임관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출처: 국방부 페이스북

한국의 정경두 국방장관은 "북한 공군기 비행이 이례적으로 증가했다”며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오늘(24일) 한국 대전 국군의무학교에서 열린 제50기 의무사관 및 제17기 수의사관 임관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회담 제의에 응하지 않으면서 무기 개발에 주력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포병 위주의 전투준비태세 점검 활동과 공군기의 비행 활동 등의 작전을 통해 군사적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소규모 포 사격 훈련과 함께 미사일 시험사격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4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과 지대공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서해 중국과의 경계선 인근 상공에서 북한의 감시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