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임명

성 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북 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한 성 김 전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됐습니다.

국무부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갱신한 동아태국 홈페이지에서 성 김 대사가 20일부터 차관보 대행을 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대행은 2006년 국무부 한국과장을 거쳐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특별대표를 맡았습니다.

2011년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주한 미국대사에 임명됐고, 2014년에는 다시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로 복귀했습니다.

2016년에는 필리핀 주재 대사로 부임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성 김 대행은 특히 필리핀 주재 대사로 재직 중이던 2018년에도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실무 협상을 이끄는 등 미-북 대화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