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사과, 도움되는 조치…유족들에게 애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정부가 한국 공무원 사살과 관련한 북한의 사과 표명에 대해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5일 북한의 사과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살해 당한 한국 공무원의 친구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We offer our deepest condolences to the friends and family of the South Korean official who was killed. We fully support our ROK ally’s condemnation of this act and the ROK’s call for a full explanation from the DPRK. We understand that the DPRK has conveyed an explanation and apology to the ROK. This is a helpful step.”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일에 대한 동맹인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한국의 촉구를 완전히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리는 북한이 한국에 해명과 사과를 전한 것을 안다”며, “이는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북한 통일전선부 명의로 한국 측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최근 한국의 서해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을 북한군이 총격 살해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