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은 해리 해리스 대사가 오는 11월 미 대선 직후 대사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한 일부 언론의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오늘 성명을 통해 해리스 대사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봉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리스 대사가 평소 즐겨 말하는 것처럼 ‘한국은 미국 대사로서 최고의 근무지이자 미국에게는 최고의 동반자이며 동맹”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해리스 대사가 한국만큼 미국을 위한 더 좋은 파트너이자 동맹국은 없다고 자주 말해왔다며, 멋진 국민과 한국의 독립적인 언론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미-한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그의 다짐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11월 이후까지 한국에 머물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2018년 7월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기 전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