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11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를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오늘(11일) 복수의 유엔 주재 외교관을 인용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도미니카공화국, 에스토니아 등 7개국이 북한의 ‘계속되는 인권유린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안보리 이사국들에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7개 국가는 당초 안보리 차원의 공개회의를 원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비공개회의로 전환됐습니다.
안보리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세계인권의 날’인 12월 10일에 즈음해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공개회의를 개최해왔습니다.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미국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안보리의 북한 인권 논의가 무산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