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부 미시시피 토네이도 강타 최소 23명 사망

24일 밤 토네이도가 강타한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 실버시티의 고속도로에서 차량과 시설물들이 뒤엉켜 있다.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 남부 지역을 강타해 최소한 23명이 숨졌습니다.

24일 밤 토네이도와 폭풍이 미시시피주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사망자 외에도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토네이도의 최대 시속이 약 128km에 달하면서 주택과 건물들이 붕괴됐으며, 골프공 크기 만한 우박도 쏟아졌습니다.

미시시피주 비상 당국은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피해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네이도는 미시시피 잭슨에서 북동쪽으로 약 96㎞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북동쪽 앨라배마주로 이동하며 여러 시골 마을을 휩쓸었습니다.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수치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트위터에 “더 많은 사람이 다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수색, 구조 활동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해양대기청은 26일에도 일부 남부 지역에 토네이도와 돌풍,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