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와 휴전 협상 다음 주 재개

3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지역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즈변이 폐허가 된 도로를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을 위한 협상이 다음 주 재개될 예정이라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이 5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총리실 측은 휴전·인질 협상과 관련해 양측 사이에 여전히 이견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 해외정보기관인 모사드의 수장 데이비드 바네아 국장은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중재국 대표단과 회동을 갖고, 하마스가 새로운 휴전안을 내놓음에 따라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변인은 이날 가자전쟁 휴전과 관련해 내놓은 수정안에 대해 중재국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이스라엘의 입장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모사드가 주도하는 협상팀이 중재국인 미국, 카타르, 이집트에서 하마스 측의 새로운 휴전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후 하마스와의 휴전·인질 협상에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지만, 전쟁과 관련한 이스라엘의 목표가 달성돼야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 하순 상·하원 합동 연설을 위해 워싱턴을 찾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