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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남부 칸 유니스 주민 대피령…재공격 임박


2일 이스라엘 군 탱크가 이스라엘-가자 국경 근처에서 기동하고 있다.
2일 이스라엘 군 탱크가 이스라엘-가자 국경 근처에서 기동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어제(1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대규모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AP’ 통신은 이날 이스라엘 군의 발표를 전하며 가자지구 2대 도시인 칸 유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상 공격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풀이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칸 유니스에서 재결집을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재공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올해 초 칸 유니스에서 몇 주 동안 대대적인 공습과 지상전을 펼친 뒤 하마스 부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하며 이 곳에서 철수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칸 유니스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이 재개되면 식수 공급 중단 등 현지 인도적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대피령을 내린 지역에는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수도관이 설치돼 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군이 “하마스의 테러군을 파괴하는 단계를 끝내기 위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들의 잔당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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