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참석하기 위해 인천을 찾은 북측 대표단이 4일 밤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제17회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참석하기 위해 인천을 찾은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가 4일 밤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북한은 전날 한국 정부에 황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고위 대표단의 방문 계획을 통보했고 한국 측은 이에 동의했습니다.
황 총정치국장 일행은 4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한국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인천 시내 한 식당에서 '오찬회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측 대표단은 한국 정부가 제안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수용하고 10월 말에서 11월 초 한국측이 원하는 시기에 회의를 개최하자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황 총정치국장 일행은 또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이동해 한국의 정홍원 국무총리와 면담한 뒤 정 국무총리와 한국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함께 귀빈석에서 폐막식을 지켜봤습니다.
VOA 뉴스